1. 22.06.24 건우는 연상인데, 문대는 연하라는 점이 좋아. 우연이를 다시 만났던 날부터 문대가 가장 조심하는 건 다름 아닌 호칭이겠지. 실수로라도 "우연아."로 시작하는 말을 해버릴까봐. 답지 않게 긴장하고, 조심스럽게 군다고 해야 할까? 처음에는 다들 데뷔를 앞두고 있고, 문대에 대해서도 많이 아는 건 아니라 모르고 지나갔을 거야. 문대도 점점 익숙해져서 내심 긴장을 풀었을 테고. 그런데 딱 한 번, 호칭 말고 다른 부분에서 실수를 했어. 그 날은 새로 발매할 앨범 컨셉을 회의하던 날이었지. 뭐라도 먹고 생각하자며 청우가 간식을 챙겨왔는데, 우연이는 싫어하는 간식이 섞여 있었던 거야. "아. 그거 안 좋아하세요, 형. 다른 거 없어요?" 문대 기준에선 당연한 일이었어. 그래도 6년 가까이 사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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